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09포인트(1.56%) 오른 3138.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이틀째 상승, 코스닥도 2%대 올라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09포인트(1.56%) 오른 3138.3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화이자 백신 승인 및 테이퍼링(자산매입규모 축소) 속도조절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중국 신용지원 확대 기대감과 아시아 증시 및 원화 강세로 기관·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3100포인트대를 웃돌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중국 이강 인민은행장이 "신용대출의 안정적 증가세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함에 따라 중국의 신용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78억 원, 기관투자자는 23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5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1.94%), 네이버(1.86%), 카카오(0.34%), 현대차(2.7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25%), LG화학(-1.38%), 삼성SDI(-3.51%), 카카오뱅크(-4.90%), 셀트리온(-0.53%)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0.00포인트(2.01%) 상승한 1013.18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06억 원, 기관투자자는 2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카카오게임즈(0.80%), 에이치엘비(16.11%), 펄어비스(0.41%), 씨젠(4.62%), 알테오젠(8.40%)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94%), 셀트리온제약(-1.71%), SK머티리얼즈(-3.58%), 엘앤에프(-4.10%) 등 주가는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내린 1165.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