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29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6.38%(520원) 급등한 36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강세, 큐브 NEW 키이스트 제이콘텐트리 뛰어

▲ 큐브엔터테인먼트 로고.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이날 소속 아티스트 ‘(여자)아이들’의 2021년 1월11일 컴백 일정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6%(170원) 상승한 592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1천 원) 오른 4만44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8%(2천 원) 오른 15만85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9%(150원) 상승한 3만86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50원) 높아진 2만9450원에 장을 닫았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9.18%(950원) 뛴 1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3.79%(320원) 오른 876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3.39%(65원) 상승한 198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47%(25원) 오른 1725원에 장을 닫았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넷마블 주가는 1.2%(1500원) 높아진 1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24%(180원) 하락한 5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CJENM 주가는 0.64%(900원) 낮아진 13만9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3.98%(840원) 급등한 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NEW에서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드라마 ‘무빙’이 2021년 방영되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06%(1650원) 뛴 3만4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3.27%(180원) 상승한 5680원에,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2.32%(550원) 높아진 2만425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33%(300원) 하락한 9만1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