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대폭 하락, 엔터테인먼트3사도 모두 떨어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엔터테인먼트업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매도세가 몰렸다.

19일 키이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20.56%(270원) 떨어진 1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19.54%(935원) 내린 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경남제약 주가는 17.09%(940원) 낮아진 456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6.92%(165원) 하락한 810원에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6.67%(210원) 떨어진 10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5.14%(180원) 내린 3320원에 장을 종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1.11%(1천 원) 오른 9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32%(1500원) 내린 1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9%(1450원) 하락한 1만955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89%(850원) 낮아진 1만6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