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으로 50명을 밑돌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778명, 사망자는 31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24명으로 진정세 뚜렷, 하루 사망도 22명

▲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으로 50명을 밑돌고 있다. 사진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장한구의 컨벤션센터가 9일 오후 임시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문을 닫은 뒤의 전경. <연합뉴스>


10일 0시와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24명, 사망자는 22명 각각 증가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일부터 5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이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왔다. 나머지 11명 가운데 10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로 확인됐다. 

신규 사망자는 전원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 지역에서 나왔다. 

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1475명으로 집계됐다. 10일 하루 동안 1578명이 퇴원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는 4492명으로 확인됐다. 2월22일 1만여 명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심환자는 285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67만5886명 가운데 1만4607명이 의학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7명, 사망자는 4명이다. 사망자는 홍콩에서 3명, 대만에서 1명 나왔다.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 120명, 대만 47명, 마카오 10명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국과 중화권을 포함한 국가 103곳에서 누적 확진자 10만9915명, 사망자 4224명이 각각 확인됐다. 

중국과 중화권이 아니면서 확진자 500명을 넘어선 주요 국가들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1만149명, 이란 8042명, 한국 7755명, 프랑스 1784명, 스페인 1639명, 독일 1296명, 일본 1273명, 미국 959명 등이다.

국가별로 누적 사망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 631명, 이란 291명, 한국 60명, 미국 28명, 스페인 36명, 프랑스 33명, 일본 19명, 이라크 6명, 영국 3명, 네덜란드 3명, 호주 3명, 스위스 2명, 독일 2명, 태국 1명, 필리핀 1명, 이집트 1명, 아르헨티나 1명, 산마리노 1명 순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