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올해 2210억 원 규모의 공공계약을 신규로 발주할 계획을 내놓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20년 국·공유지 위탁개발사업과 관련해 전체 2210억 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구매계약 190건을 신규발주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발주건수와 예상금액을 살펴보면 공사 36건(1571억 원), 용역 26건(399억 원), 물품구매 128건(240억 원)이다.
자산관리공사는 공공개발 전문기관이다. 국·공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청사 신축과 공공시설 개발·관리 업무를 위탁 수행하고 있다.
문 사장은 “공공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공공 디벨로퍼’로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는 2020년에 공공부문 건설투자를 더욱 늘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높이기 등의 정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공공개발계약을 운용할 때 신기술 공법을 적용한 공사를 발주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히는 데도 기여할 계획을 세웠다.
자산관리공사는 현재까지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비롯한 국·공유지 위탁개발사업 33건을 끝냈다. 현재는 전체 사업비 1조1710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 31건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