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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한화 대전공장 사고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 후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8-13 17: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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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한화의 대전 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충당금 영향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LIG넥스원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560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냈다고 13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LIG넥스원, 한화 대전공장 사고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 후퇴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LIG넥스원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지 않아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

2분기 순이익은 70억 원을 냈다. 1년 전 4억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월 한화 대전 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충당금 등이 영업이익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한화 대전 공장에서 추진체와 탄두 등을 공급받아 유도무기를 만든다.

증권업계에서는 한때 LIG넥스원이 한화 대전 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지체상금 등과 관련한 충당금으로 2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상반기에 매출 6454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올렸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5조293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3% 늘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위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실적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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