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춘천시 의암호 중도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마이스(MICE)산업을 육성한다.

중도는 강원도의 주요 관광시설인 춘천레고랜드가 들어서는 곳이다. 마이스는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및 이벤트를 뜻하는 말이다. 
 
강원도, 춘천 중도에 1만 명 수용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추진

▲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1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설명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대지면적 7만7500㎡, 건축물 연면적 4만950㎡ 규모로 조성된다. 1만여 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행사를 열 수 있는 크기다.
 
전시실 1만950㎡, 대회의실 1개, 중회의실 2개, 소회의실 8개, 공연장 3700㎡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17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도청은 2020년 3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시산업발전심의회, 행정안전부 주관 사전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절차가 끝난 뒤 2021년 5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8월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원도청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2022년 문을 여는 춘천레고랜드를 연계해 마이스산업과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춘천레고랜드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