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소폭 떨어지면서 2200선에 턱걸이를 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0.06%) 떨어진 2204.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덕에 2200선 턱걸이, 코스닥은 올라

▲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0.06%) 떨어진 2204.8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중에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했다”며 “장 막판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715억 원, 개인투자자는 11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8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2.64%), LG화학(-2.9%), 포스코(-3.86%)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차와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1.86%, 삼성바이오로직스 2.84%, 삼성물산 0.42%, 한국전력 3.92% 등이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716.8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 급등(2.2%) 등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였다”며 “제약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10억 원, 기관투자자는 1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1%), 신라젠(6.05%), 바이로메드(0.91%), 포스코켐텍(0.34%), 에이치엘비(1.76%), 스튜디오드래곤(2.38%), 코오롱티슈진(1.16%), 셀트리온제약(0.96%)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CJENM –0.56%, 메디톡스 –0.35%, 펄어비스 –0.51% 등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0.3%) 떨어진 1112.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