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CD 판매가격 반등세가 예상보다 일찍 끝난 점이 고려됐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5일 LG디스플레이 주가를 2만7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에 TV LCD 판매가격이 반등해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에서 흑자 전환을 했지만 예상보다 일찍 LCD 판매가격 반등세가 끝났다”며 “이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하락한 TV LCD 판매가격은 3분기 중 반등했지만 과거와 다르게 중소형 패널에 집중됐다.
김 연구원은 “TV LCD 패널가격은 2019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플라스틱 올레드(POLED)사업은 구체적 주문과 수율 안정화가 담보돼야 LG디스플레이는 2019년에 의미있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TV 올레드(OLED)의 경쟁력과 플라스틱 올레드(POLED)의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3분기 매출 6조103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