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한전공과대학교(가칭) 설립에 속도를 낸다.

한국전력은 3일 국정운영과제인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한전공대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용역을 1월 초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한전공대 설립 위해 글로벌 컨설팅 용역 발주

▲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직무대행.


한국전력은 “컨설팅용역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의 타당성은 물론 건학이념과 비전, 캠퍼스 콘셉트 등 대학 설립 전반의 종합적이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용역을 국제경쟁입찰로 진행하며 40여일의 공고기간을 거쳐 2월 말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용역기관을 선정한다.

용역기관 선정 뒤 2월말부터 9월까지 단계적으로 용역을 진행하며 1단계(2~4월)에서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2단계(5~9월)에서 대학설립과 캠퍼스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전공대(KEPCO TECH)는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처럼 광주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호남권에 설립되는 전문공과대학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 포함돼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7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