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디지털광고업체 인크로스의 최대주주에 올라 사업 시너지를 확대한다.

인크로스는 최대주주인 스톤브릿지디지털애드사모투자합자회사가 NHN엔터테인먼트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디지털 광고업체 인크로스 최대주주에 올라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NHN엔터테인먼트는 305억9632만 원을 들여 스톤브릿지디지털애드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크로스 지분 37.61% 가운데 20%를 인수한다.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는 인크로스 지분 35.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승인이 끝나는 11월30일에 최대주주 변경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크로스는 국내 최초의 동영상광고 네트워크플랫폼인 ‘다윈’으로 유명한 회사로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인크로스와 사업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크로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그동안 동영상광고 네트워크플랫폼에 NHN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관리 플랫폼(DMP)을 연동한 타겟팅 광고상품을 서비스하고 있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에 미디어렙 사업부문에서도 NHN엔터테인먼트의 광고 관련 계열회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NHN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광고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와 다방면의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회사”라며 “모바일 서비스 및 데이터에 강점이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광고 기획 ·영업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크로스가 만나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로스는 이날 1주당 1.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와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