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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차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
문재인 내각의 여성장관 비율이 역대 정부 사상 가장 높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정부는 ‘남녀동수내각’을 향해 여성장관 비율을 늘리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에 여성으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명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되면 17개 부처 가운데 5곳의 장관이 여성이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내각의 여성장관 비율은 29.4%로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높다.
지금까지 여성장관 비율을 살펴보면 김영삼 정권 18.7%, 김대중 정권 17.6%, 노무현 정권 21%, 이명박 정권 6.6%, 박근혜 정권 11.7% 등이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29.3%)도 넘어선다.
여성장관의 역할도 중량급으로 격상됐다.
역대 정부에서 여성장관들은 주로 여성가족부나 문화부, 보건복지부에 발탁됐다.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고용노동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다양한 중량급 부처에 여성이 등용됐다.
이 가운데 외교부와 국토부 등은 부처 사상 첫 여성장관을 맞았다. 김영주 후보자가 임명되면 고용노동부도 첫 여성장관을 맞는다.
내각의 여성비율은 25일 정부조직법의 개편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되고 국가보훈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다.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현재 장관급이다.
장관급으로 범위를 넓혀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한 내각의 여성비율을 살펴보면 피우진 보훈처장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포함해 29%가 된다. 만약 중소벤처기업부에 여성장관이 임명되면 32%에 이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새 정부는 내각의 여성비율 30%에서 출발해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내각’을 이루겠다”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유리천장을 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