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6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적자를 기록해 왔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올해 세종 신공장 완공과 로봇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 제품인 양팔형 이동로봇은 물류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활용처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전담 조직(RX추진실)을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예정이어서,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완연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026년 실적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이다. 지난 2022년 13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의 실적 성장세는 갈수록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매출 132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에 이어 2028년에는 매출 305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올해 1분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매출 91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이다.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과 세종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연구개발(R&D) 비용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80명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은 올해 1분기 110명으로 증가했다. R&D 비용도 지난해 1분기 15억 원에서 올해 2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로봇 사업에서 대규모 R&D 투자는 불가피하며, 갈수록 투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생산성 개선과 로봇 활용처 확대를 통해 비용을 상쇄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세종시에 약 4500평 규모의 신사옥과 신공장을 확보했다. 기존 대전 사옥보다 10배 가까이 확장됐으며, 세종 공장의 구체적 생산능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확장 규모에 맞춰 대폭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이와 함게 사업부를 로봇 전문 영역별로 세분화해 사업성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니퓰레이터, 모바일, 사족로봇, 로봇자동화 사업부로 쪼개 부서마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양팔형 이동로봇 ‘RB-Y1’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쿠팡은 자사 물류센터에 RB-Y1을 시범 도입했으며, CJ대한통운도 이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출시한 양팔형 이동로봇 신제품 RB-Y2는 최대 하중을 기존 3kg에서 5kg으로 개선해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보완했다.
지난해 RB-Y1 판매량은 100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RB-Y1과 RB-Y2를 합쳐 2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부서를 대표 직속 ‘RX 추진실’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고, 로봇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삼성전자 대상 매출도 늘고 있다. 2025년 1분기 7억 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와의 거래 규모는 올해 1분기 24억 원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로봇 사업의 지향점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보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처럼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최우선 개발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지난 7월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모로로보틱스와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전략에 맞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오준호 박사를 로봇 사업 책임자로 선임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연구원 50명과 함께 로봇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축으로 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 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를 매입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취득한 콜옵션을 2024년 말 행사해 35%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 지분 25%에 해당하는 추가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올해 세종 신공장 완공과 로봇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 제품인 양팔형 이동로봇은 물류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활용처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로봇 사업 강화 전략에서 휴머노이드를 중심으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가 로봇 전담 조직(RX추진실)을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예정이어서,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완연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026년 실적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이다. 지난 2022년 13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의 실적 성장세는 갈수록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매출 132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에 이어 2028년에는 매출 305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올해 1분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매출 91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이다.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과 세종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연구개발(R&D) 비용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80명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은 올해 1분기 110명으로 증가했다. R&D 비용도 지난해 1분기 15억 원에서 올해 2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로봇 사업에서 대규모 R&D 투자는 불가피하며, 갈수록 투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생산성 개선과 로봇 활용처 확대를 통해 비용을 상쇄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세종시에 약 4500평 규모의 신사옥과 신공장을 확보했다. 기존 대전 사옥보다 10배 가까이 확장됐으며, 세종 공장의 구체적 생산능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확장 규모에 맞춰 대폭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이와 함게 사업부를 로봇 전문 영역별로 세분화해 사업성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니퓰레이터, 모바일, 사족로봇, 로봇자동화 사업부로 쪼개 부서마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 2026년 4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 행사장에 전시된 레인보우로보틱스 야양팔형 이동로봇 ‘RB-Y2’. <비즈니스포스트>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양팔형 이동로봇 ‘RB-Y1’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쿠팡은 자사 물류센터에 RB-Y1을 시범 도입했으며, CJ대한통운도 이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출시한 양팔형 이동로봇 신제품 RB-Y2는 최대 하중을 기존 3kg에서 5kg으로 개선해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보완했다.
지난해 RB-Y1 판매량은 100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RB-Y1과 RB-Y2를 합쳐 2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부서를 대표 직속 ‘RX 추진실’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고, 로봇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삼성전자 대상 매출도 늘고 있다. 2025년 1분기 7억 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와의 거래 규모는 올해 1분기 24억 원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로봇 사업의 지향점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보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처럼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최우선 개발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지난 7월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모로로보틱스와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전략에 맞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오준호 박사를 로봇 사업 책임자로 선임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연구원 50명과 함께 로봇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축으로 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 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를 매입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취득한 콜옵션을 2024년 말 행사해 35%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 지분 25%에 해당하는 추가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