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9226억 원(순이익률 11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3% 급증했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 557% 늘었고, 순이익은 1242% 급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 속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기록했던 최대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도 지속됐다.
SK하이닉스 측은 "D램과 낸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창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대비 33조6천억 원 증가한 88조 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은 7천억 원 감소한 18조6천억 원으로 줄면서 순현금은 69조4천억 원까지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 구조 변화가 메모리 산업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AI가 단순 연산을 넘어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AI와 일반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추가 공급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투자가 실제 서비스 수익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다년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강화한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시스템 수준으로 확장된 메모리 혁신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공동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아키텍처와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HBM 사업도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올해 2분기 HBM4(6세대)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생산을 확대한다. 차세대 제품인 HBM4E(7세대) 역시 상반기 샘플 공급을 완료하며 양산 준비를 마쳤다.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소캠2(SOCAMM2)는 2분기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제품 공급도 본격화됐다. 낸드 사업에서는 321단 제품 비중이 가장 큰 수준으로 확대됐고,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공급 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SK하이닉스는 M15X 양산 시점을 앞당기고, 2027년 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가동 이후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첨단 패키징 공장 P&T7, 낸드 생산기지 M17 등 중장기 투자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9226억 원(순이익률 11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9226억 원(순이익률 11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3% 급증했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 557% 늘었고, 순이익은 1242% 급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 속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기록했던 최대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도 지속됐다.
SK하이닉스 측은 "D램과 낸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창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대비 33조6천억 원 증가한 88조 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은 7천억 원 감소한 18조6천억 원으로 줄면서 순현금은 69조4천억 원까지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 구조 변화가 메모리 산업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AI가 단순 연산을 넘어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AI와 일반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추가 공급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투자가 실제 서비스 수익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다년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강화한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시스템 수준으로 확장된 메모리 혁신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공동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아키텍처와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HBM 사업도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올해 2분기 HBM4(6세대)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생산을 확대한다. 차세대 제품인 HBM4E(7세대) 역시 상반기 샘플 공급을 완료하며 양산 준비를 마쳤다.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소캠2(SOCAMM2)는 2분기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제품 공급도 본격화됐다. 낸드 사업에서는 321단 제품 비중이 가장 큰 수준으로 확대됐고,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공급 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SK하이닉스는 M15X 양산 시점을 앞당기고, 2027년 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가동 이후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첨단 패키징 공장 P&T7, 낸드 생산기지 M17 등 중장기 투자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