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도시철도 전기·기계 공급 사업 낙찰, 3585억 규모 사업 

▲ 현대로템이 대만 타이중시에 납품하는 블루라인 무인 전동차. <현대로템>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대만 도시철도에 전기·기계(E&M) 등 전력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28일 대만 타오위안시 정부로부터 타오위안 도시철도(MRT) 브라운 라인 전기·기계 공급 사업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전기·기계 사업은 도시철도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과 신호, 통신, 승강장 설비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낙찰 통지서는 발주자가 발급하는 공식 승낙서로 양 당사자를 법적으로 구속하는 효력이 있다. 

해당 사업은 싱가포르의 ST엔지니어링 얼반설루션스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현대로템이 맡은 사업은 차량 및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규모는 한화로 3585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현대로템 매출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다. 

ST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모두 7개 역으로 구성된 11.38㎞ 길이의 타오위안 브라운 라인은 2032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최종 계약은 추후에 체결될 예정으로 협의 과정에서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5월15일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4200억 원 규모의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시작으로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베이 메트로 전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대만에서 수주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