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에 진도 7.1 강진 발생, 대만 TSMC "반도체 공장 피해 살피는 중"

▲ 일본 도쿄의 한 사무실에서 28일 기자들이 규슈 구마모토현에 발생한 지진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둔 대만 TSMC가 공장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은 대만 TSMC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구마모토 공장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이후 최대 규모 4.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일본의 지진 강도 기준에 따르면 진도 7은 내진 성능이 낮은 건물이 기울어지거나 무너질 수 있는 수준이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TSMC가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기쿠요 지역에는 별도로 진도 5의 지진이 발생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에 소니와 덴소 등 현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투자해 2021년 12월10일 합작법인 JASM을 설립했다. 이후 JASM은 2024년 12월10일 구마모토 공장에서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앞바다인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를 비롯해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정부 비상 대응팀을 소집해 피해 상황과 재난 대응을 점검하고 있다”며 “해안 접근을 자제하고 추가 강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