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기판' 삼성전기 주가 15%대 내려, 코스피 반도체 투심 위축에 6020선 급락 마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8일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 주가가 정규거래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전기 주식은 전날보다 15.92%(21만1천 원) 내린 111만4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2만9555주로 전날보다 51% 늘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3조2088억 원으로 전날보다 15조7603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판주로 이날 반도체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13.39%) SK하이닉스(-14.65%)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도 급락했다.

이번 하락은 전날 미국 증시 반도체주 약세 영향이다.

27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4.99% 내리며 애플에 시가총액 1위를 내줬고, 샌디스크(-11.02%) AMD(-5.17%) 웨스턴디지털(-4.21%) 마이크론(-2.25%)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3%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2500억 달러(약 366조 원)를 지급보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의 순환 출자 구조 관련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27일 중국 상하이 증시에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한 데 이어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4%(732.09포인트)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5992.91까지 내리며 6천 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수 급락에 따라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동안 이어지면 발동된다.

오전 10시13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8%이상 내린 상태가 1분 동안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조966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는 4조334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630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8.15%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개, 하락 종목은 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심텍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심텍 주식은 전날보다 18.20%(1만6800원) 내린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텍은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상장사로 2015년 심텍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했다.

심텍 역시 반도체 업종 전반 투자심리 위축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72%(59.01포인트) 내린 705.85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이 860억 원어치를, 개인은 51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3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8.18% 내렸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2개와 28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