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끝까지 지킬 사람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각자 위치에서 진정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달라. 이 대통령과는 2007년도에 만나 20년 동안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다.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다.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직을 사임하며)
기강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이 보수재건의 첫걸음이라 믿는다.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우리 당을 향한 국민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이 제대로 싸워야 할 때이다. 그런데 우리 당의 모습은 지금 어떠한가.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에도 힘에 부치는 마당에 무가치한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8일 병원에 입원한 이후 퇴원하자마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기강을 잡겠다고 강조하며)
한동훈 포비아
“당내에선 한동훈 포비아라는 말이 있었다. 이는 과거 한 대표가 ‘친윤 떨거지들’이라는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한 탓이다. 이젠 한 대표 입에서 그런 언어가 사라졌다. 이는 이번 부산북구갑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가 뭔지를 A부터 Z까지 새로 익히면서 완전하게 터득했기 때문이다. 지금 ‘어떻게 저렇게 태도가 달라지지’'라고 할 정도로 한 의원이 낮은 곳으로, 겸손하게 공감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승자가 돼 돌아온 계기가 된 것 같다.”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당내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경계심이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한 의원이 집중해야 할 일은 ‘배신자’라는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선거 이겨주는 놈이 효자
“보통 때는 잘 싸우는 사람이 속 시원하고 예쁘고 고맙다. 저 사람이 우리의 리더다 싶다. 그러나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거에서 이겨주는 놈이 효자다. 아무리 우리가 야당으로서 여당에 시달리고, 가슴 속에 멍울이 생기고 한이 맺혀 있지만 국민들께 싸움에 능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다가가는 것은 아이들을 보기에도 부끄러운 일이다. 대한민국이 과잉 정치화된 사회라고 생각한다. 굳이 당 대표가 필요한가. 원내대표면 충분히 당이 운영되는데 모든 사회 현상에 다 당 대표가 관여하면서 정쟁이 일상화돼 있다. 현실적으로 중앙당 제도 폐지가 불가능하다면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갈등이 최소화된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보수 가치의 회복과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승리 배경과 보수 가치 회복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닥치고 지어야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닥치고 지어야 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해 주택 공급 필요성을 역설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