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정용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신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며 수익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 대표는 전임 경영진 시절 추진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확대 속도를 늦추는 대신 인터넷TV(IPTV) 서비스 '아이핏TV'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정보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 대표가 지난 5월27일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KT스카이라이프의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공격적 확대보다 사업 효율화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조직 개편을 통해 AI 스포츠 중계 사업 전담 조직인 AI스포츠팀을 없애고 관련 기능을 유선사업 부문으로 통합했다. 현장 영업 기능도 지역본부 산하 전략영업 조직으로 이관하며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다.
KT스카이라이프 안팎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두고 수익성 중심 경영 강화 과정에서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한 것은 아니라며 인터넷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직 재편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기존 AI스포츠팀장을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유선사업팀장으로 배치했고 현장 조직도 유지하고 있다”며 “인터넷 사업과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스포츠 중계 사업은 최영범 전 대표 시절 추진된 대표적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4년 자회사 HCN과 함께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기업 호각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노조가 제기한 AI 스포츠 중계 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사업 규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 대표는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아이핏TV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핏TV는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7월 출시한 IPTV 상품으로 비교적 저렴한 요금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테나 설치가 필요 없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라는 점과 KT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경쟁력, ENA 콘텐츠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국내 IPTV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KT 지니TV와 SK브로드밴드 B tv, LG유플러스 U+tv 등 대형 사업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신규 가입자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가격 경쟁력과 OTT 결합 혜택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2인 가구와 청년층 공략에 한층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아이핏TV와 인터넷 가입자 합산 1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이핏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약 12만 명에서 올해 1분기 약 18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월평균 약 2만5천 명 수준의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말 가입자가 29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핏TV는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IPTV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형 사업자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비용 절감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면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가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최근 나타난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는 만큼 아이핏TV의 성공 여부가 향후 경영 성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842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 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39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거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매출 2499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 순이익 106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이핏TV는 기존 위성방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인터넷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 가입자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지 대표는 전임 경영진 시절 추진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확대 속도를 늦추는 대신 인터넷TV(IPTV) 서비스 '아이핏TV'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정용 KT스카이라이프 대표(사진)가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AI 스포츠 중계 사업보다 인터넷TV 서비스 '아이핏TV'에 힘을 싣으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KT >
24일 정보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 대표가 지난 5월27일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KT스카이라이프의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공격적 확대보다 사업 효율화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조직 개편을 통해 AI 스포츠 중계 사업 전담 조직인 AI스포츠팀을 없애고 관련 기능을 유선사업 부문으로 통합했다. 현장 영업 기능도 지역본부 산하 전략영업 조직으로 이관하며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다.
KT스카이라이프 안팎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두고 수익성 중심 경영 강화 과정에서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한 것은 아니라며 인터넷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직 재편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기존 AI스포츠팀장을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유선사업팀장으로 배치했고 현장 조직도 유지하고 있다”며 “인터넷 사업과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스포츠 중계 사업은 최영범 전 대표 시절 추진된 대표적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4년 자회사 HCN과 함께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기업 호각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노조가 제기한 AI 스포츠 중계 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사업 규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 대표는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아이핏TV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핏TV는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7월 출시한 IPTV 상품으로 비교적 저렴한 요금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테나 설치가 필요 없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라는 점과 KT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경쟁력, ENA 콘텐츠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국내 IPTV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KT 지니TV와 SK브로드밴드 B tv, LG유플러스 U+tv 등 대형 사업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신규 가입자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가격 경쟁력과 OTT 결합 혜택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2인 가구와 청년층 공략에 한층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아이핏TV와 인터넷 가입자 합산 1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이핏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약 12만 명에서 올해 1분기 약 18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월평균 약 2만5천 명 수준의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말 가입자가 29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아이핏TV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지만 마케팅 확대와 비용 효율화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으로 꼽힌다. < KT스카이라이프 >
아이핏TV는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IPTV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형 사업자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비용 절감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면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가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최근 나타난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는 만큼 아이핏TV의 성공 여부가 향후 경영 성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842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 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39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거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매출 2499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 순이익 106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이핏TV는 기존 위성방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인터넷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 가입자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