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TI 자율지능시스템연구센터 연구진이 '개성형성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한 '멀티페르소나 기반 진로상담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 KETI >
KETI는 지난 15일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에서 '멀티페르소나 진로상담 에이전트 실증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성 형성 AI 기술을 활용한 진로상담 전문 에이전트의 현장 적용 계획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KETI 자율지능시스템연구센터가 개발한 멀티페르소나 기반 진로상담 에이전트 시스템이 공개됐다. 행사에는 업스테이지, 캠토, 청소년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제 상담 현장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시스템은 외형, 음성, 대화 방식, 성격 특성이 서로 다른 4종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페르소나를 선택해 대화형 방식으로 진로 고민을 탐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담 몰입도와 신뢰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캠토의 진로 프로파일 데이터와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사용자 성향과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일회성 상담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속적·개인화된 진로 탐색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증은 국내 AI 기술을 청소년 진로상담 현장에 적용한 초기 사례로, 공공 영역에서 '소버린 AI' 기반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ETI는 오는 8월 말까지 해당 센터에서 실증을 지속하며, 방문 청소년 누구나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이상신 KETI 자율지능시스템연구센터장은 "멀티페르소나 기반 AI 상담 시스템이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가 향후 더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에 확산되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된 '개성 형성이 가능한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