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 "테슬라 옵티머스 이르면 7월 생산", 일부 협업사는 부품 공급 시작

▲ 테슬라 옵티머스가 2025년 10월27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한 가게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옵티머스는 할로윈을 기념해 행인에게 사탕을 나눠줬다. <테슬라>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의 인간형 2족 보행 로봇(휴머노이드) 생산이 임박했다는 대만 매체 보도가 나왔다. 

대만 협업사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인 옵티머스용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자동화 장비 제조사인 밀레오토메이션은 옵티머스가 장착할 감속기와 관절 모듈을 테슬라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고정밀 렌즈를 만드는 아시아옵티컬 또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공급사로 꼽혔다. 

IT전문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아시아옵티컬이 공급할 비구면 렌즈는 옵티머스의 ‘눈’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해당 부품도 옵티머스의 양산 일정에 맞춰 생산될 예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경제일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옵티머스 생산 설비가 이르면 오는 7월 말에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일보는 “밀레오토메이션은 테슬라로부터 미국 외 공급망을 구축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자사 전기차 공장에 투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외부에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사업 중심을 전기차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옮기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는데 대만 협업사가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6일 텍사스주 본사에서 연 연례 주주총회에서 프리몬트에 연간 100만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공장에는 연간 1천만 대를 제조할 라인을 갖출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22일에 연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는 테슬라 역사상 가장 핵심 제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