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은 작년 360조 원 규모에서 올해 1500조 원 규모로 약 4배 이상 확대되고, 내년에는 210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다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공급 증가로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은 2025년 360조 원 규모에서 2026년 1500조 원 규모로 약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에는 210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황을 견인하는 주체는 AI 서버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메모리 시장 내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37%에 불과했으나, 올해 56%로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2027년에는 57%까지 확대되며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메모리 공급 과잉 가능성이 남아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의 신규 설비 증설 투자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는 공급 급증에 따른 가격 조정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시점은 2027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향후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안정적 물량 확보, 커스텀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 차세대 공정 전환 속도 등이 공급사 점유율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이 일시적 호황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교한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