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기차 급증에 2027년 후반부터 세계 석유 수요 감소 전망"

▲ 수출용 중국산 전기차가 2026년 6월9일 상하이 항구에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2027년 후반부터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골드만삭스가 발행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이 26.1%로 이란 전쟁 이전인 2월과 비교해 3.4%포인트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이런 상승세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상위 전기차 시장 15곳 가운데 12곳에서 5월 전기차 판매 비중이 2월 대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같은 기간 11.4%포인트 상승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2월에서 5월까지의 전기차 판매 비중 상승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지속될 경우, 2027년 12월까지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지금보다 하루 평균 최대 32만 배럴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만일 전기차 판매 비중이 5월 수준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도 같은 기간의 석유 수요는 하루 평균 13만 배럴 감소한다"는 예측도 함께 제시됐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