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해 외부 인재를 두루 영입한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콜마는 올해 초 조직을 개편하며 신설한 '글로벌성장혁신부문' 산하 글로벌사업개발(GBD)본부의 수장으로 글로벌 브랜드 운영 전문가로 평가받는 로레알코리아 출신 서지영 전무를 영입했다.
이밖에도 GBD본부 산하 조직에는 글로벌 브랜드 경력을 갖춘 인재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윤 부회장이 고부가가치 럭셔리 브랜드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3일 한국콜마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회사는 GBD본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BD본부는 글로벌 다국적기업(MNC)과 인디 브랜드 등 해외 고객사에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올해 2월 한국콜마에 영입된 로레알코리아 출신 서지영 전무가 본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서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 운영 역량을 인정받는 전문가로 꼽힌다. 1979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로레알코리아에서 약 17년 동안 근무하며 브랜드 부문장(GM, 제너럴매니저)을 지냈다.
그는 2009년 로레알코리아에서 키엘 브랜드 상품 매니저를 맡았던 것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입생로랑(YSL)의 브랜드 운영을 총괄했으며 이후 헬레나루빈스타 등 럭셔리 브랜드 사업을 담당했다. 2024년부터 한국콜마에 합류하기 직전까지는 조르지오아르마니, 발렌티노 뷰티의 한국 사업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된다.
GBD본부는 서 전무 체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본부장은 허현행 부사장으로 콜마홀딩스 기획그룹장과 한국콜마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가였다. 재무·경영관리 전문가가 이끌던 조직을 글로벌 브랜드 운영 전문가로 교체한 것은 글로벌 다국적기업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싣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GBD본부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위해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전무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고객사 발굴과 사업 기회 확대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부장인 서 전무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경험을 갖춘 외부 인재들이 GBD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본부는 GBD마케팅그룹, GAO그룹, GBD경영관리그룹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GBD마케팅그룹은 아모레퍼시픽 출신 신혜영 상무대우가, GAO그룹은 켄뷰(Kenvue) 출신 황지현 상무가 이끌고 있다. 켄뷰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소비자 건강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GBD마케팅그룹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업무를 맡으며 GAO그룹은 본부의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공급망관리(SCM)와 품질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 생산을 맡게 되면 해당 업체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 MNC 수주 실적은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이력으로 활용될 수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은 일반 고객사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콜마가 조직 정비와 인재 영입을 거친만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히며 국내법인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고객사의 스킨케어 제품 주문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콜마 국내법인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3430억 원, 영업이익은 512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각각 25%, 51%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개별 고객사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브랜드들로부터 신규 협업 문의와 제품 개발 논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법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5%, 영업이익은 28~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수주 계획은 올해 3분기까지 구체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다국적기업(MNC)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유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법인이 안정적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는데 럭셔리 브랜드의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조수연 기자
한국콜마는 올해 초 조직을 개편하며 신설한 '글로벌성장혁신부문' 산하 글로벌사업개발(GBD)본부의 수장으로 글로벌 브랜드 운영 전문가로 평가받는 로레알코리아 출신 서지영 전무를 영입했다.
▲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사진)이 로레알코리아 출신 서지영 전무를 비롯한 외부인사를 두루 영입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이밖에도 GBD본부 산하 조직에는 글로벌 브랜드 경력을 갖춘 인재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윤 부회장이 고부가가치 럭셔리 브랜드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3일 한국콜마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회사는 GBD본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BD본부는 글로벌 다국적기업(MNC)과 인디 브랜드 등 해외 고객사에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올해 2월 한국콜마에 영입된 로레알코리아 출신 서지영 전무가 본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서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 운영 역량을 인정받는 전문가로 꼽힌다. 1979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로레알코리아에서 약 17년 동안 근무하며 브랜드 부문장(GM, 제너럴매니저)을 지냈다.
그는 2009년 로레알코리아에서 키엘 브랜드 상품 매니저를 맡았던 것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입생로랑(YSL)의 브랜드 운영을 총괄했으며 이후 헬레나루빈스타 등 럭셔리 브랜드 사업을 담당했다. 2024년부터 한국콜마에 합류하기 직전까지는 조르지오아르마니, 발렌티노 뷰티의 한국 사업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된다.
GBD본부는 서 전무 체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본부장은 허현행 부사장으로 콜마홀딩스 기획그룹장과 한국콜마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가였다. 재무·경영관리 전문가가 이끌던 조직을 글로벌 브랜드 운영 전문가로 교체한 것은 글로벌 다국적기업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싣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GBD본부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위해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전무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고객사 발굴과 사업 기회 확대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부장인 서 전무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경험을 갖춘 외부 인재들이 GBD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본부는 GBD마케팅그룹, GAO그룹, GBD경영관리그룹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GBD마케팅그룹은 아모레퍼시픽 출신 신혜영 상무대우가, GAO그룹은 켄뷰(Kenvue) 출신 황지현 상무가 이끌고 있다. 켄뷰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소비자 건강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GBD마케팅그룹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업무를 맡으며 GAO그룹은 본부의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공급망관리(SCM)와 품질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서지영 전무는 1979년생으로 이화여자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로레알코리아에서 약 17년 동안 근무하며 브랜드 부문장(GM, 제너럴매니저)을 지냈다. 한국콜마에서는 글로벌성장혁신부문 아래에서 GBD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지영 링크드인 계정 갈무리>
통상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 생산을 맡게 되면 해당 업체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 MNC 수주 실적은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이력으로 활용될 수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은 일반 고객사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콜마가 조직 정비와 인재 영입을 거친만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히며 국내법인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고객사의 스킨케어 제품 주문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콜마 국내법인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3430억 원, 영업이익은 512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각각 25%, 51%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개별 고객사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브랜드들로부터 신규 협업 문의와 제품 개발 논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법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5%, 영업이익은 28~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수주 계획은 올해 3분기까지 구체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다국적기업(MNC)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유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법인이 안정적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는데 럭셔리 브랜드의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