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코트라는 이노비즈협회(기술혁신형 중소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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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발생한 성과를 공유하는 동반성장의 대표적 모델이다.
코트라는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적용되던 성과공유제를 해외 마케팅 분야로 확장했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공공공사를 대표하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인 지사화사업을 통해 이노비즈 회원 기업을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성과를 공유해 수출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사화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장조사와 신규 거래처 발굴, 현지법인 설립 등을 기업 역량과 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코트라는 주요 지역별로 해외진출이 유망한 이노비즈 기업을 선정하고 86개국 126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지원한다. 지원결과 이뤄낸 수출 성과는 코트라와 참가기업이 사업참가비 범위 안에서 50%씩 공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