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X 기업가치 '5분의1 토막', 투자자 손실 눈덩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0-02 10:4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X 기업가치 '5분의1 토막', 투자자 손실 눈덩이
▲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트위터) 기업가치가 2년만에 5분의1 정도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X 계정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해 사명을 X로 바꾼 뒤 기업가치가 5분의1 가까운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회사 피델리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X 지분가치가 419만 달러 안팎이라고 전했다.

이를 전체 지분으로 환산하면 X 전체 기업가치는 94억 달러(약 12조4천억 원) 수준이라는 의미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 지분 전량을 440억 달러(약 58조1천억 원)에 사들였고 이 과정에서 피델리티를 비롯한 외부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약 2년 동안 X 기업가치가 5분의1 가까운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 집계에 따르면 X 인수에 참여한 상위 8개 투자기관 및 투자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240억 달러(약 31조7천억 원)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포브스는 X 기업가치가 이처럼 크게 낮아진 원인으로 주요 수익원인 광고 매출 급감을 꼽았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편향성과 정제되지 않은 발언에 따른 논란 등을 이유로 주요 기업들이 X에 광고 게재를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X는 유료 구독자 전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광고 매출 감소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기는 아직 역부족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가 보유한 X 지분 평가액을 낮춰 내놓았다.

X 기업가치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