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은 OK금융그룹 회장이다.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부업에서 철수한 뒤 국내 금융회사 인수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3년 9월6일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나고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야키니쿠(일본식 불고기)를 주요 메뉴로 하는 ‘신라관'이라는 음식점을 세워 한때 지점을 60개까지 늘렸다.

한국에서 벤처캐피탈 회사를 세우고 정보통신(IT)회사에 투자했지만 벤처붐이 꺼지며 실패를 맛봤다.

일본 대부업체인 A&O그룹 계열회사가 매물로 나오자 재일교포 상공인들과 함께 JNP컨소시엄을 꾸려 인수했다.

인수한 회사 이름을 ‘아프로(APLO)’로 바꿨다.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며 사세를 확장한 뒤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쓰는 7개 계열사를 통합했다.

미즈사랑과 한국IB금융, 예스신용정보을 인수했다.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세워 제2금융권에도 진입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바꿨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자격으로 2023년 10월5일 야구 국가대표팀 경기장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OK금융그룹 >

△대부업 철수와 종합금융그룹 도약 청사진 그려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짓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OK금융그룹은 2023년 10월19일 산하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러시앤캐시'라는 이름으로 대부 상품을 판매해 왔다.

대부업체로 시작한 OK금융그룹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금융당국으로부터 대부업 철수를 요구받았다.

이에 따라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에 걸쳐 ‘원캐싱’과 ‘미즈사랑’의 대부업 면허를 반납했다. 이들은 OK금융그룹의 산하 대부업체로 각각 회사 이름과 같은 대부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OK금융그룹은 2023년 들어 마지막으로 남은 대부계열사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보유 대출채권을 다른 곳으로 넘겨왔다. 매각 가능한 대출채권은 OK저축은행으로, 남은 대출채권은 오케이에프앤아이로 넘어갔다.

OK금융은 “당초 금융당국에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3개월여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새 금융사를 인수합병하는 데 현실적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부업을 조기 철수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윤은 “그룹 모태가 된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OK금융은 임직원 모두가 꿈꾸고 바랐던 새로운 흐름에 올라섰다”며 “창립 뒤 24년 동안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전의 발길을 멈추지 않고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종합금융그룹 도약은 기존 저축은행 중심 포트폴리오를 인수합병 등을 통해 다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OK금융그룹은 기존계열사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OK인베스트파트너스 등에 머물지 않고 새롭게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를 인수하려 한다.

다만 OK금융그룹이 2023년 11월 현재까지 새 금융사 인수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는 마땅한 매물이 없는 데다 우리금융부터 수협은행에 이르기까지 시장에 인수합병 경쟁자도 많기 때문이다.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 OK금융그룹(오케이홀딩스 대부 주식회사와 종속기업) 실적.

△주력계열사 OK저축은행·OK캐피탈 업황 악화
OK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의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OK저축은행은 2023년 상반기 누적 순이익으로 535억 원을 거뒀다. 2022년 상반기보다 20.1%(135억 원) 가량 줄어들었다.

2022년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급등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과 달리 채권발행도 불가능한 저축은행은 예금에 자금조달을 의지해야 한다.

그만큼 많은 이자를 쥐어줘야 자금을 구할 수 있기에 OK저축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업계 전체가 2023년 들어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저축은행 79곳은 2023년 상반기 962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는 2022년 같은 시기보다 9918억 원 줄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OK저축은행의 순이익 감소폭을 두고 오히려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3년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저축은행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컸기 때문이다.

OK캐피탈의 상황도 비슷하다.

OK캐피탈은 2023년 상반기 순손실 1119억1700만 원을 냈다. 2022년 상반기 순이익 666억2200만 원을 낸 데서 적자로 돌아섰다.

△스포츠 후원에 앞장
최윤은 스포츠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최윤은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았다. 아시안게임 개막 전에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의 감독들에 격려금 1억4천만 원을, 추석 연휴에는 선수단 전원에 선물을 전달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단에는 추가격려금을 전달했다.

최윤은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선수단장이란 소임을 내려놓고 스포츠 발전을 바라는 후원가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윤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다.

최윤은 당시 “세계 최고의 꿈을 향해 구슬땀 흘려온 노력이 코로나19로 헛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단장으로서 선수단·대한체육회 등 여러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2023년 5월에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팀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OK저축은행은 브리온e스포츠의 LOL팀 브리온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이 밖에 OK금융그룹은 2013년에는 배구단을, 2023년에는 럭비단을 창단했다.

또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1부 대회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갑작스런 구단 해체로 존폐 위기에 내몰렸던 'KDB농구단'을 네이밍 스폰서 방식으로 긴급지원했다.

OK금융그룹은 이와 같은 스포츠 후원 노력 및 성과를 인정받아 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한국여자프로연맹 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읏맨의 성공
OK금융그룹 대표캐릭터 ‘읏맨’은 큰 인기를 거두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23년 2월 유튜브채널 ‘읏맨’의 구독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해 여수신 기능을 모두 보유한 금융기관 최초로 골드버튼을 받았다고 전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세상의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남다른 발상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든 엉뚱하고 유쾌하게 해결하는 ‘읏맨’은 OK금융그룹의 대표 캐릭터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읏맨’을 통해 OK의 남다른 생각과 시의 적절한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흥미로운 일상과 올바른 금융생활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2017년부터 읏맨을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다. OK를 90도 돌리면 '읏'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름이 지어졌다.

읏맨이 성공을 거두면서 OK금융이 운영하는 스포츠단에도 '읏맨'이 붙었다. 읏맨을 사용하는 스포츠단에는 2013년 창단한 배구단 '안산 OK금융그룹 읏맨'과 2023년 만들어진 'OK금융그룹 럭비단'이 있다.

OK금융은 읏맨을 토대로 만든 '읏맨체'도 내놨다.

읏맨체는 2022년 8월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된 독일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 및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읏맨 캐릭터를 활용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며 “엉뚱하지만 재치 있고 긍정적 읏맨 캐릭터의 특장점을 살리고 고객과 더 깊은 공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으로 이름 변경
최윤은 2019년 10월7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 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변경했다.

‘OK’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처음 선보인 이름이다.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뜻을 담아 만든 단어다.

회사 이름을 OK금융그룹으로 바꾼 데는 진정한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와 대부업을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 확장
최윤은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9년 10월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다나르은행을 합병했다. 다나르은행 인수는 2018년 10월에 이뤄졌다.

OK은행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을 인수한 뒤 설립한 은행이다.

당시 인도네시아 은행업계에 직접 뛰어든 국내 금융회사는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OK금융그룹이 4번째였으며 비은행계열사 가운데서는 유일했다.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다나르은행은 ‘OK은행 인도네시아'로 통합 운영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기자본이 1조5천억 루피아(1230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에 인도네시아 기본자본(Tier1) 기준 분류에 따라 ‘BUKU2’ 은행으로 인정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은행을 자본규모에 따라 BUKU1부터 BUKU4까지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우량은행이라는 뜻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2023년 초 기준 자카르타 본점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5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300여 명이다. 자산 규모는 2022년 말 10조 루피아(한화 8240억 원)를 넘어서며 출범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OK금융그룹은 출범 이후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 여력을 토대로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공격적 영업을 펼친 것이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말 기업여신과 개인여신 잔액은 2021년 동기 대비 각각 38%, 250% 이상 늘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향후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컨소시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
OK금융그룹은 2016년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약 1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지분율을 살펴보면 전북은행 50%, JB우리캐피탈 10%, OK금융그룹 40% 등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의 39개 산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기준으로 10위 수준에 올라 있는 중견은행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016년 순이익이 39억 원에 불과했지만 OK금융그룹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뒤 2017년 순이익 130억 원, 2018년 148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상반기에 순이익 141억 원을 냈다.

△열 번쩨 시도 끝에 저축은행 인수 성공
최윤은 대부업을 청산하고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던 만큼 비대부업 강화에 힘을 쏟았다.

최윤은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인기 스포츠선수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저축은행업계 2위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이 2014년 2월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OK저축은행이 출범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해오던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만들어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했다.

최윤은 직접 대표이사를 맡았고 한국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라는 순수 국내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OK저축은행 지분 98%를 보유하도록 했다.

최윤은 2007년부터 8년 넘게 무려 9번의 실패를 맛본 끝에 10번째 시도에서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했다. 이는 최윤의 끈기와 뚝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OK금융그룹은 2016년 1월 씨티캐피탈을 인수한 뒤 OK프로캐피탈과 합병해 같은 해 5월 OK캐피탈을 출범시켰다.

△OK금융그룹이 걸어온 길
OK금융그룹은 최윤이 인수한 일본 A&O그룹 계열 대부업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최윤은 재일교포 상공인들과 2004년 JNP컨소시엄을 꾸려 1999년 설립된 A&O그룹을 인수했다. 인수 뒤 회사이름을 ‘아프로(APLO)’로 바꿨다.

그 뒤 같은 해 출범시킨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주축으로 성장했다. 2007년에는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쓰는 계열사 7곳을 통합했다.

인수합병으로 대부업 사세를 확장했는데 2009년에는 여성전문대출기업 ‘미즈사랑’을, 2010년에는 ‘원캐싱’을 사들였다.

동남아와 중국 등 해외시장도 활발히 공략했다. 2012년에는 중국 천진에 법인을 세웠고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 안다라 은행(Andara bank)를 사들였다. 2016년에는 전북은행과 함께 캄보디아프놈펜은행(PPCB)을 인수했다.

대부업에서 시작했지만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제2금융권에 진출했다.

2014년에는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시키며 제2금융권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은 2023년 기준 업계 2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이때 금융당국에서 대부업 면허 반납을 요구받았다. 그 뒤 OK금융은 대부업 철수절차를 밟았고 2023년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바꿨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2년 6월23일 대한럭비협회 회장 자격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후원 기념 럭비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대한럭비협회와 공식후원계약을 맺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OK금융그룹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윤은 2004년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에 오른 뒤 18년 동안 5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42억 원의 장학금 등을 포함해 모두 231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꿈을 갖고 있다.

2023년 국내사업 확장의 발목을 잡던 대부업을 최종 청산한 만큼 이제는 금융사 인수합병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OK금융은 OK저축은행을 통해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은행을 연달아 인수하며 은행업 경험을 쌓고 있다.

다만 2015년 LIG투자증권, 2016년 리딩투자증권 등 증권사 인수를 몇 차례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2017년에도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온 곳에 관심을 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 평가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3월20일 서울 ENA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공식 출범 창단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

최윤은 러시앤캐시의 성공을 이끌었다.

국내 대부업계가 성숙하기 전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러시앤캐시를 통해 독점적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사세 확장을 바탕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부실기업이었던 A&O그룹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금융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실대출을 줄이는 것이 금융산업의 핵심이라고 판단해 전산과 신용평가에 수백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시행했다.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빠르고 정교한 대출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좌우명은 ‘이단으로 출발해서 정통을 지향하고 정통이 되는 순간 다시 이단을 지향하라’다. 남과 다르게 생각해 새 영역을 만들어 최고가 된 이후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뜻이다.

한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재일교포 최윤’이라는 말보다 ‘한국인 최윤’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2013년 6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에게 일본을 꺾으면 1인당 1500만 원의 승리수당을 주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 또한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란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하며 광고모델로 로봇태권브이를 사용한다.

최윤은 OK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고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과 다나르은행도 인수했다. OK투자증권 상표를 등록해 증권업에 진출할 준비도 해놨다.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최윤이 지금까지 기부한 장학금과 각종 후원금액은 수백억 원에 이른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야구나 축구, 골프, 기타 비인기종목에 가리지 않고 후원해 왔다.

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의 성공은 최윤에게 이미지의 전환점이라고 평가받는다. 러시앤캐시는 우리카드가 운영을 포기한 배구단을 맡았고 이후 프로배구팀을 창단해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OK저축은행의 성공은 최윤과 OK금융그룹의 이미지를 크게 바꿨다.

특히 OK저축은행 배구단은 경기도 안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었는데 2015년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하자 세월호 유족들이 많은 안산시에 큰 위로가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선동열 선수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자이기도 했다.

선동열은 1년 아래인 최윤과 호형호제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랬다. 선동열은 “나는 최 회장한테 일본어를 배우고 최 회장은 나한테 한국어를 배웠다”며 “나이도 비슷해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선동열은 한국에 돌아와 감독을 하면서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 진출할 때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최윤과 쌓은 우정을 강조했다.

스포츠 매니아다.

중학교 때 축구를 하고 고등학교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7년간 럭비를 했다. 대학 1학년 때 취미로 골프에 입문한 뒤에는 골프에 빠졌다.

2002년부터 몇 년 동안 은퇴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인 핫토리 미치코의 캐디로 활동하기도 했다. 동향인 두 사람은 같은 골프연습장에 다니다 알게 돼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한다.

제일은행 도쿄지점장이었던 김진관 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부행장과 도쿄에서 골프를 같이 치다가 김 전 부행장이 친 공에 눈을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최윤은 깨어나자마자 “사내 대장부가 눈 하나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것보다는 오늘 일을 통해 김 지점장님과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일화가 유명하다.

김 전 부행장은 이후 최윤의 회사에 들어와 ‘무대리’ 광고시리즈를 만들며 러시앤캐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사건사고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

△OK저축은행 인수요건 위반 논란
OK금융그룹은 2014년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시키면서 2019년까지 대부업 대출자산을 40% 줄이겠다는 조건으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국정감사에서 최윤의 친족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와 옐로우캐피탈이 감축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졌고 OK금융그룹이 계열사를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떠올랐다.

금융위원회는 OK금융그룹에 요건충족명령을 내렸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비판받아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9월 대부업체들의 ‘30일간 이자면제’ 마케팅을 지적하면서 OK금융그룹이 ‘미끼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무이자 대출의 86.9%(3만7962건)는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30일 안에 상환이 완료된 대출은 2702건으로 전체 대출의 6.2%에 불과했다.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은 30일 안에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대출에 대해선 평균 연 25.5%의 금리를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은 “30일 무이자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이 발목잡기로 고객의 신용도를 해치는 만큼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중도 포기
아프로파이낸셜은 2010년 말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중도 포기했다.

금융당국은 아프로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대부업체가 저축은행법을 인수할 수 없도록 한 시행령까지 고쳐줬다. 정부가 대부업체를 육성한다는 사회적 비난 여론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산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확인돼 아프로파이낸셜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는 없던 일이 됐다. 중앙부산저축은행 매각에 실패한 부산저축은행도 결국 영업정지를 당했다.

결국 금감원은 아프로파이낸셜에 강도 높은 검사를 실시했고, 이에 아프로파이낸셜은 2012년 2월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최윤이 제기한 영업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본안소송에서도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1년 9월7일 서울 OK금융 본사에서 열린 세리키즈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6기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OK금융그룹 >

2002년 원캐싱을 설립하고 대표에 올랐다.

2004년 A&O인수를 성공하고 아프로 대표를 맡았다.

2007년 회사이름을 아프로파이낸셜로 바꾸고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만들었다.

2014년 OK금융그룹 회장에 올라 현재까지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7월 아프로서비스그룹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 학력

1987년 나고야학원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2015년 몽골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만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최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2기, 13기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오케이홀딩스대부’와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OK은행 인도네시아 등을 소유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 이뤄져 있다.

최윤은 오케이홀딩스대부의 지분 98.8%를 들고 있다.

어록
[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1월13일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당선된 뒤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

“그룹의 모태가 되었던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OK금융그룹은 임직원 모두가 꿈꾸고 바랐던 또 하나의 새로운 정통(Main Stream)에 올라 섰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제 OK금융그룹이 또 다른 이단(Start Up)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창립 후 지난 24년 동안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전의 발길을 멈추지 말고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나가겠다.” (2023/10/19,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센스를 반납하고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한 뒤)

“선수단 단장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부여 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우면서도, 약 1200명의 선수단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야 할 선수단장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정과 불굴의 투혼, 도전정신을 발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선수단 지원에 힘쓸 것이다.” (2023/07/06,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선임된 뒤)

“대한민국 럭비가 생존의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럭비인들과 약속했던 선거공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내주신 말씀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겨 대한민국 럭비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성장의 자양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 숭고한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럭비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협회로 탈바꿈해 대한민국 럭비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가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럭비 선진국인 일본을 실력으로 당당히 이기는 등 세계적 수준까지 다다르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다.” (2021/01/13,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선출된 뒤)

“재일동포3세로 자라며 성장환경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마음 깊이 공감한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재외동포(Overseas Korean)들이 ‘한국인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오리지널 한국인(Original Korean)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마스크 100만장을 확보하는 과정도, 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먼 타국까지 안전하게 마스크를 배송하는 모든 작업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 하는 재외동포들에게 희망과 우리의 진정성이 온전히 전해지길 기대한다.” (2020/05/06, 국내 아동복지시설을 비롯해 전세계 민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코로나19 대비용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하고 재외한국학교장에게서 감사패를 받은 뒤)

“앞으로 우리 그룹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멀리,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을 인도네시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10/22, 인도네시아에서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디나르은행의 합병식에서)

“일본 곳곳을 누비며 교육기부를 하는 대학생단체 ‘국인’을 후원하며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모국을 알리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었다.” (2019/06/29, ‘제10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에서 ‘국인’으로부터 10년 동안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으며)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민족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금강학교의 발전이 다른 민족학교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2019/05/17, 학교법인 금강학원과 ‘금강학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애쓴 덕분에 인도네시아 다나르뱅크 인수 승인 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내실경영과 사업의 다각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할 것이다." (2019/01/19, OK금융그룹의 2019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년 동안 OK금융그룹은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 이런 결실 모두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 온 3천여 명 임직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2019/10/05,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 도입한 전산시스템과 고객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려고 한다. 국제 소매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정 받는 최우수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2018/10/11, 인도네시아 다나르은행 인수를 마친 뒤)

“신혼생활 하듯이 배구단에 애정을 쏟은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온 것 같다. 나는 지금 배구와 열애 중이다.” (2015/04/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아프로파이낸셜을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카드사업 진출이 최종 목표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매물도 폭넓게 보고 있다. 일본의 프로미스와 오릭스, 우리나라의 현대캐피탈이 롤모델이다. 캐피탈과 카드, 라이프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캐피탈을 존경하고 벤치마킹하고 있다.” (2014/05/26, 중국 중경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중국 3호 법인 개업식에서)

“다음 타깃은 신용카드 시장 진입이다.” (2014/02/04, 예나래와 예주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모든 신규 고객에게 20%대의 금리를 적용하겠다.” (2013/06/17, 중국 심천시에서 열린 중국 2호 법인 개업식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살았다. 한국에서 소비자금융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제도권 금융회사에 진입하고자 노력해왔다. 한국 철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로 성장해 한국 금융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 (2012/06/29, 중국 텐진시 영빈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서 5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 수출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다. 이는 금융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2012/06/29, 중국 텐진시 영빈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일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국제 무대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커다란 자긍심을 갖게 된다. 박세리, 최경주 등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무대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일본 사회에서 동포들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게 됐다. 이들 스포츠 스타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에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살아갈 수 있었다.” (2010/05/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CC에서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자선골프대회를 열며)

“저축은행 인수는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할 것이고 기업공개(IPO)도 법적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회상장이나 다른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1200명의 전 임직원들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정면 돌파해 나갈 것이다.” (2010/01/04, 신년사를 통해 새해 목표를 밝히며)

“현재 대부업체들은 높은 자금조달 비용으로 인해 고객들의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해지고 조달비용이 감소하면 고객들에게 좀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을 통해 2∼3%p정도 조달비용을 낮춰 서민의 금리인하 기대에 부응하겠다.” (2008/08/27, 조선호텔에서 러시앤캐시 상장추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부업은 결코 사채업과 같지 않다. 대부업체를 바라보는 금융당국이나 일반 소비자의 시각이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다. 금리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의해 결정돼야 하는 것으로 인위적인 금리 제한은 악덕 고리대금업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뿐이다. 대안도 없이 무턱대고 이자율부터 낮추는 것은 대부업을 금융권의 한 축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2004/08/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구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2004/05/19,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일교포들이 신한은행 투자를 통해 한국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례가 있듯이 이번 A&O그룹 인수를 통해 아직 양성화되지 않은 한국 대부업 시장의 조기정착 및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2004/03/10, A&O그룹을 인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