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 윤석열 지지율 36%,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 55%

▲ 리서치뷰가 6월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5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4월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6%로 같았다. 대구·경북의 부정평가가 직전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내려갔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남북 70%, 경기·인천 63%, 서울 59%, 부산·울산·경남 57%, 대전·세종·충남북 5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2%로 부정평가(32%)를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45%, 부정평가 51%였다. 30대의 부정평가가 71%로 직전조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50대 75%, 40대 71%, 20대 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9%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였다.

제22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48%로 국민의힘(3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정의당은 2%였다.

총선에서 절대 찍지 않을 정당으로는 응답자의 52%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6%, ‘정의당’은 4%였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평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55%로 ‘윤석열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37%)보다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4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13%였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