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기 서울시장 지지도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차기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52.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6%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4.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차기 서울시장 지지도, 오세훈 52.6% 송영길 38.6%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잘 모르겠다는 3.8%,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오 시장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송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에서는 송 후보가 57.0% 오 시장이 35.0%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오 시장이 남성(57.0%), 무직·은퇴·기타(65.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송 후보는 여성(41.3%), 농·임·축산·어업(58.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시장 안정이 32.1%로 가장 높게 나왔고 서민경제 활성화가 20.2%로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 13.0%, 시민 안전 및 복지확충 8.8%, 청년 실업문제 해결 8.6%, 코로나19 대응 및 피해지원 5.5%, 사교육문제 및 교육격차해소 5.0%, 교통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 4.5%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및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