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42.6%, 윤석열 후보가 42.7%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 이재명 42.6% 윤석열 42.7% 초접전, 안철수 6.5%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1%포인트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2∼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가 0.7%포인트, 윤 후보가 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2%였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가 30세 미만과 40대에서 각각 43.3%, 53.2%의 지지를 받아 같은 세대에서 각각 34.1%, 30.3%를 얻은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30대(52.3%)와 60세 이상(50.4%)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39.7%, 60세 이상 지지율은 33.4%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이 후보(47.8%)와 윤 후보(42.9%)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호남(62.4%)에서, 윤 후보는 서울(45.1%)과 부산·울산·경남(56.3%), 대구·경북(54.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은 이 후보(46.9%, 43.8%)와 윤 후보(41.2%, 40.5%)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폴리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19~21일 진행해 유선 전화면접(16.7%)과 무선 자동응답(83.3%)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