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배당매력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LX세미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호조 더해 배당매력도 높아"

▲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X세미콘 목표주가 2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LX세미콘 주가는 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X세미콘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IT(정보기술)기기 수요 호조세와 더불언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 사태에 다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가격 상승세로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런 실적을 고려하면 LX세미콘의 주당 배당금은 약 63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다. 현재 주가 대비 6.4%에 이르는 배당수익률이다.

정 연구원은 “LX세미콘은 올해 호실적 상황에서도 과거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을 세웠다”고 파악했다. 과거 LX세미콘의 배당성향은 30%인데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2만933원)에 배당성향을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이 약 6300원 수준이 된다.

2022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돼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도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 사태가 여전히 심각할 가능성이 많아 디스플레이 구동칩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X세미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93억 원, 영업이익 124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연간으로는 올해 매출 1조9262억 원, 영업이익 39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2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