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LG화학은 2분기에 LG그룹 계열사 중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는데 3분기도 영업이익에서 그룹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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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5조1778억 원, 영업이익 5464억 원을 올렸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2.8% 급증했다.
LG화학은 3분기에 전 사업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기초소재부문은 저유가 속에서 제품가격과 원료가격의 차이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정보전지부문은 중국 난징 편광판 라인 물량 증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3분기에 기초소재부문과 정보전지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8.0%, 95.1% 증가했다.
3분기 전지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64.3% 감소했으나 2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10.7% 늘었다. 모바일 전지 물량 증가와 자동차 전지 판매 확대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조석제 사장은 “4분기에도 기초소재부문 경쟁우위가 지속되고 정보전자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지부문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