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해외 게임 매출 일부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후퇴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8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40.8% 줄었다.
 
넷마블 2분기 실적 후퇴, 권영식 "새 게임 출시와 인수합병 추진"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넷마블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해외에 내놓은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미스터리’와 관련한 회계상 문제 때문”이라며 “해리포터 호그와트미스터리에서 2분기에 발생한 매출 가운데 318억 원과 거기에 연동된 영업이익이 3분기로 이연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해외매출이 353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6.5%늘었다.

넷마블은 ‘해리포터 호그와트미스터리’, ‘마블퓨처파이트’, ‘쿠키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게임들로 글로벌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을 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새 모바일게임을 여럿 출시해 국내와 글로벌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BTS월드’ 등 대형 신작과 함께 ‘팬텀게이트’,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올해 안에 내놓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2, BTS월드, 팬텀게이트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또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시장에 안착한 뒤 아시아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전략적 인수합병(M&A)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박성훈 넷마블 각자대표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추가하고 출시 지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넷마블이 지식재산권을 직접 보유하고 강화할 수 있는 인수합병으로 넷마블의 회사가치를 높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