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식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설립 기념행사가 27일 서울 콘래드호텔 5층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27일 기념행사 열고 공식출범

▲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에 출자한 9개 기관의 기관장들과 중남미 고위공무원, 건설기업 등 인프라분야 해외사업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기념행사에서 현판식과 출범행사, 세미나 등이 열린다. 세미나 주제는 ‘해외 투자개발사업 시장의 현주소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대응 전략’이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2017년 10월24일 개정된 ‘해외건설 촉진법’을 근거로 8개월 동안 출범 준비기간을 거쳐 설립된다.

이번 출범행사를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전 단계를 유기적·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세계 인프라시장을 선도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팀코리아’라는 비전을 세워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의 발굴과 추진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출자 및 금융자문 △외국 정부·발주자와의 협상 지원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관한 국제협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주요 국가와 지역의 인프라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주축으로 투자개발사업분야의 민간·공공·정부 사이 민관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29일 중남미개발은행(CAF)과 인프라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다자개발은행(MDB), 수출신용기구(ECA) 등 국내외 주요 유관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립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해외 건설시장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