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기존점포의 성장률 정체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신세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766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성장 정체로 2분기 영업이익 후퇴  
▲ 장재영 신세계 대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순이익은 470억 원으로 73.3%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2분기에 신세계는 매출 4천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기존점의 매출성장이 둔화하고 임차료와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2390억 원으로 1.5% 늘었지만 영업이익 40억 원으로 41.1% 줄었다.

신세계DF는 2분기에 매출 1910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6.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4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