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해상매립공사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27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840억 원 규모의 투아스지역 서부매립공사와 840억 원 규모의 창이지역 동부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
창이지역 동부매립공사는 싱가포르의 공공주택청이 발주한 사업으로 24개월 동안 창이공장을 확장하고 관련도로를 옮겨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투아스와 창이지역에서 진행하는 공사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인프라 및 건축공사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인프라 및 건축공사를 10개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모두 36억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1981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뒤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