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인 후타마까리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정부로부터 무아라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사업 수주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전체 공사비는 4800억 원으로 두산중공업이 수주를 통해 받을 금액은 이 가운데 약 3천억 원 정도다.

두산중공업은 기존 무아라타와르의 1150MW급 화력발전소에 배력회수보일러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로 만드는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기간은 올해 말부터 시작해 약 30개월이 걸릴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내다봤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이 일본과 터키 등 글로벌경쟁사를 제치고 수주를 따냈다”며 “2019년까지 35GW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