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나란히 떨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18%(8250원) 내린 25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4일 오전 장중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가는 3.66%(9500원) 낮아진 25만원에 장을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5.46%(9만9천 원) 하락한 171만3천 원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기업들의 속도조절론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각 12일 직원들에게 오픈AI가 다른 연구소와 협력해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주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제3자 평가기관 도입과 같은 새로운 안전조치 시행 계획을 내놓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그러면서 업계 전반에 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안에서뿐 아니라 중국과 인공지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논의가 얼마나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인공지능 속도조절론은 대규모 투자 수혜를 받았던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바라봤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Fed)는 현지시각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