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HD현대중공업이 발전엔진 생산 능력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HD현대마린솔루션의 관련 유지·보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DC용 육상발전 엔진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1만2천 원에서 44만8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2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이 대출력 발전엔진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엔진의 발전엔진 생산능력은 연간 0.7기가와트(GW)에서 4GW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의 발전엔진 생산 능력이 늘어나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당한 잠재적 사업가치를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32~2033년부터 HD현대중공업의 발전엔진 인도물량 관련 애프터마켓(AM) 매출 및 이익을 인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책정해도 신규 생산능력에서 발생하는 애프터마켓 사업가치는 5조5천억 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용 발전엔진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애프터마켓은 주문자위탁생산방식(OEM)과 비교해 이익 인식이 2~3년 늦게 반영된다는 상대적 약점은 존재하나,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엔진 판매가격 추이와 상관없이 애프터마켓이 OEM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에서 앞서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조금 더 늦게 발생하더라도 더 크고, 길게 발생하는 이익은 애프터마켓에 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2조4380억 원, 영업이익 4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9% 늘고, 영업이익은 30.9%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