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에서 진행한 약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 등 금융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KB금융의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자는 14일 오전 7시20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1층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 선정과 관련된 약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후보자는 1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차분하고 조심스런 어조로 최종 후보에 선정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KB금융을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 앞 단상에 서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먼저 밝혔다.
그는 “큰 성과 위에서 제가 회장 후보로 선임된 것은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의 경영과 전략, 사업의 연속성을 훼손하지 않고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식 취임 뒤에는 대한민국 대표 리딩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KB금융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리딩’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꺼내 들었다.
KB금융이 국내 금융그룹 실적 1위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금융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에서 진행한 약식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그는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런 역할을 어떻게 잘해 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특히 앞으로 3~5년을 금융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바라봤다.
그는 “AI와 디지털전환이라는 큰 변화가 오고 있고 최근에는 머니무브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3~5년은 금융그룹의 명운이 달려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에서도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단순히 이자를 통해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 투자자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이 리딩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산적금융뿐 아니라 포용금융에서도 더 고민해 사회적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구체적 경영방향과 전략 등을 놓고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아직 주주총회 승인이 남아 있어 자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정식으로 취임하게 되면 언론과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이재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을 선정했다.
이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와 10월2일 회추위·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2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박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