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넘게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5863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 순이익 9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 619억으로 7배 늘어, 스페셜티 사업 호조

▲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넘게 증가했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611.5%, 순이익은 507.7% 증가했다.

식·의약용 셀룰로스와 반도체 소재인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TMAC)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식·의약용 셀룰로스는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2분기부터 증설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TMAC 판매량도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늘었다. TMAC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현상액인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반도체 소재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TMAC 생산설비 증설에 13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현재 연간 5만5천 톤으로 세계 1위인 롯데정밀화학의 TMAC 생산능력은 2028년 2분기까지 6만4천 톤으로 약 16%가량 확대된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2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전반적인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와 반도체 소재 TMAC 등 스페셜티 사업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