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이란전쟁 장기화 여파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신규 단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상승에 금융비용 확대, 인건비 인상 등이 맞물리는 가운데 6월 서울 성북구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분양, 이란전쟁 여파 속 신규 단지 관심 쏠려

▲ 대우건설이 공사비 상승에 금융비용 확대, 인건비 인상 등이 맞물리는 가운데 6월 서울 성북구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한다. 사진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투시도. <대우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 잠정치는 136.88로 전월보다 1.75포인트 올랐다. 3월 상승폭인 0.58포인트와 비교하면 3배가량 확대된 수치다. 월간 상승폭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2.04포인트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공사비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꼽힌다. 건설 자재 상당수가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하는 만큼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이 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4월에는 1달 전보다 아스콘·아스팔트 가격이 28.83%, 건축용 플라스틱이 4.73%, 레미콘이 4.08% 오르는 등 석유화학 원료를 사용하는 건설 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건설공사비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수도권 분양가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470만9400원으로 중동전쟁 발발 이전인 올해 1월(3219만4800원) 대비 약 7.8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가 상승률인 2.8%와 비교해 2.7배 이상 높은 셈이다.

자재 수급 불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 분양가는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현실화하고 있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예상했다.

대우건설이 장위뉴타운 장위재정비촉진지구 10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모두 193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114㎡ 103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으로 평가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의 일반분양 평균 분양가는 3.3㎡당 5034만 원으로 나타났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에 위치해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신사역까지 3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 등 추가 교통 인프라 구축도 예정돼 있다.

인근 광운대역 일대에서는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장위초등학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월곡중, 남대문중, 장위중, 석관고 등 다수의 학교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장위뉴타운의 중심 입지에서 교통, 교육, 생활, 자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서울시 강북권 개발계획 등 다양한 호재를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