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공조 공급, 2027년 초 입주

▲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를 대규모로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주요 부동산 개발사 센트럴파크와 협업해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 구루그람에 조성 중인 '디 오차드' 단지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300세대에 총 3천여 대의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이 적용되는 대형 사업으로, 2027년 초부터 입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루그람은 뉴델리 남쪽 약 30km에 위치한 대표적인 위성도시로, 글로벌 IT 기업과 주요 스타트업이 밀집한 인도의 핵심 산업 거점이다. 고소득 인구 비중이 높은 데다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도를 웃도는 고온 기후 특성상 고성능·고효율 공조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기존 상업용 건물 중심이었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하고,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인도는 빠른 도시화와 소득 수준 향상, 기후적 특성 등이 맞물리며 글로벌 HVAC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핵심 전략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가 결합된 고효율 솔루션이 적용된다.

DVM S2는 단일 실외기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 및 상업시설에 적합하다. 고강도 프레임 적용으로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기존 대비 최대 210%까지 높였으며, 저진동 설계를 통해 최대 규모 9 수준의 강진 환경에서도 작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실내외 환경을 학습해 빠른 냉방을 구현하는 'AI 쾌속냉방' △센서 기반 분석으로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냉매 누설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냉매 누설 검지' 등 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주거 공간 내부에는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가 적용된다. 이 제품은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며,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설계로 공간 활용성과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PM 1.0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포집된 유해세균을 99%까지 살균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각 공간의 온·습도와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력 소비 모니터링과 'AI 절약 모드'를 통한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임성택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