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최근 반도체 중심의 증시 상승 과정에서 소외됐지만 외국인 수급 개선과 단단한 실적을 바탕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현재는 반도체업황 전망과 주가 흐름이 다른 업종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은행주 반등 시점 역시 결국 반도체업종의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은행주는 최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우호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코스피가 11.4% 상승하는 동안 은행주는 0.2%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중앙미디어그룹 회생절차 신청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증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투자자금이 쏠린 점도 은행주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외국인은 지난주 한 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5천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은행주도 2250억 원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를 키운 중앙미디어그룹 회생절차 신청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중앙미디어그룹 관련 은행권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약 5750억 원으로 추산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위험노출액이 각각 3500억 원, 1500억 원 수준으로 가장 많지만 부동산 담보 비중이 높아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 적립이 필요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하나금융지주 약 200억 원, 우리금융지주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그 외 200억 원 미만 위험노출액을 보유한 은행들은 100억 원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은행권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은행주 투자심리는 금리와 환율 흐름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7월 말 발표될 2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는 큰 변수가 없는 만큼 6월 말까지 은행주 주가는 금리와 환율 흐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는 점은 다행스러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iM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상승 시 건전성 우려 등으로 중소형 은행주가 금리 모멘텀에서 다소 소외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중소형 은행은 대형 금융지주보다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고 주가 상승 폭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만큼 후행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현재는 반도체업황 전망과 주가 흐름이 다른 업종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은행주 반등 시점 역시 결국 반도체업종의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이번주 주간 선호 종목으로 iM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가 제시됐다.
그는 “다만 은행주는 최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우호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코스피가 11.4% 상승하는 동안 은행주는 0.2%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중앙미디어그룹 회생절차 신청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증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투자자금이 쏠린 점도 은행주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외국인은 지난주 한 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5천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은행주도 2250억 원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를 키운 중앙미디어그룹 회생절차 신청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중앙미디어그룹 관련 은행권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약 5750억 원으로 추산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위험노출액이 각각 3500억 원, 1500억 원 수준으로 가장 많지만 부동산 담보 비중이 높아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 적립이 필요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하나금융지주 약 200억 원, 우리금융지주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그 외 200억 원 미만 위험노출액을 보유한 은행들은 100억 원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은행권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은행주 투자심리는 금리와 환율 흐름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7월 말 발표될 2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는 큰 변수가 없는 만큼 6월 말까지 은행주 주가는 금리와 환율 흐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는 점은 다행스러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iM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상승 시 건전성 우려 등으로 중소형 은행주가 금리 모멘텀에서 다소 소외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중소형 은행은 대형 금융지주보다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고 주가 상승 폭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만큼 후행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