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컴퓨팅 시대 대비,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 'E2E 퀀텀 시큐리티' 발표

▲ 정제민 KT 네트워크AI연구담당 상무가 19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의 KT 특별 세션에서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 KT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기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네트워크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19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 특별 세션에서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인 ‘E2E(엔드투엔드) 퀀텀 시큐리티’ 전략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AI와 양자 기술 발전이 통신망 보안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제민 KT 네트워크AI연구담당 상무는 발표에서 AI 기술이 보안 취약점 탐지뿐 아니라 공격 자동화에도 활용되면서 기존 보안 체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특히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 구간과 데이터 생애주기를 보호하는 ‘E2E 퀀텀 시큐리티’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고객과 통신망 사이 데이터 전송 구간을 보호하는 ‘퀀텀 링크’, 네트워크 장비와 운영 환경의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퀀텀 노드’, 데이터 생성부터 저장·활용·삭제까지 전 과정을 보호하는 ‘퀀텀 볼트’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KT는 데이터 전송망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양자 기반 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대응 속도를 높이고 미래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랩장 전무는 “AI 기반 보안 기술과 미래 네트워크 보안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AI와 양자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