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대 연 19%대 금리 효과를 내세운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임박하면서 청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높은 금리에 청년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무턱대고 평소 거래하는 은행에서 가입하기보다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을 세밀하게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본다.
가입자의 소득 수준과 급여 이체 실적, 카드 이용 실적, 기존 거래 여부 등에 따라 연 이자율이 최대 3%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청년미래적금은 22일부터 2주 동안 가입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7월27일부터 계좌 개설이 이뤄진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려면 올해 6월 최초 가입 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정부가 6월 신청자에 한해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를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일부가 사라진다. 다만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위한 특별중도해지 대상자는 정부기여금과 우대금리가 반영된 해지환급금을 받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3년 동안 월 최대 50만 원을 저축하면 원금과 이자에 더해 정부가 납입액의 6% 또는 12%를 기여금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중장기 저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3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하면(원금 1800만 원)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대 금리(연 8%) 기준 만기 수령액은 일반형(정부 6% 지원)은 약 2138만 원, 우대형(정부 12% 지원)은 약 2255만 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일반 적금 금리로 환산하면 일반형은 연 14.4%, 우대형은 연 19.4% 수준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연 2~3%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러한 금리 효과는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인 만큼 실제 혜택은 가입자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기본금리 연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7~8% 금리가 적용되는 구조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우체국은 최대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8%의 금리가 적용된다. 반면 Sh수협은행과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 카카오뱅크는 최대 2.0%포인트를 적용해 최대 금리가 연 7%다.
가입 전에 소득 구간별 정부기여금 규모는 물론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은행별로 우대금리 항목과 조건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의 거래 상황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여 이체 실적을 채우기 쉽다면 우리은행이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가입 기간 가운데 우리은행 계좌로 100만 원 이상 급여 또는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을 18회 이상 충족하면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1.2%포인트), KB국민·NH농협·IBK기업은행(각 1.0%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청년도약계좌에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신한은행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청년도약계좌 보유 고객이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할 경우 최대 1.3%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드사용 등 출금 실적을 중시하는 은행도 적지 않다.
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 결제대금 출금이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충족하면 0.8%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NH카드 월평균 이용금액 20만 원 이상 시 0.7%포인트, 하나은행은 하나카드 결제 실적 24회 이상 시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알뜰폰 사용자라면 통신비 연계 우대금리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국민은행은 KB리브모바일 요금제 자동이체 출금 실적을 12회 이상 충족하면 0.8%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우리WON모바일 통신비 자동이체 실적을 18회 이상 충족한 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처음 거래하는 은행을 찾고 있다면 하나은행이 유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미래적금 가입 직전 1년 동안 청년도약계좌 등을 제외한 하나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이라면 기업은행을 눈여겨볼 만하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추가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소득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는 모든 은행이 동일하다.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 청년은 0.5%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어느 은행이든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최대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은행이 여러 우대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최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만 보더라도 공통 소득조건(0.5%포인트)과 재무상담 이수(0.2%포인트) 항목을 제외하고 급여이체(0.3%포인트) , 신한카드 이용 실적(0.2%포인트) , 증권거래(0.5%포인트) , 첫 거래이면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0.3%포인트) , 특별 우대금리 적용 기간 내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1.0%포인트) 등 촘촘한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3%포인트의 최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별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실제 체감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며 “단순히 최고 금리만 비교하기보다 본인의 금융거래 패턴을 고려해 우대금리 충족 가능성이 높은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높은 금리에 청년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무턱대고 평소 거래하는 은행에서 가입하기보다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을 세밀하게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본다.
▲ 최대 연 19%대 금리 효과를 내세운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임박했다. <금융위원회>
가입자의 소득 수준과 급여 이체 실적, 카드 이용 실적, 기존 거래 여부 등에 따라 연 이자율이 최대 3%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청년미래적금은 22일부터 2주 동안 가입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7월27일부터 계좌 개설이 이뤄진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려면 올해 6월 최초 가입 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정부가 6월 신청자에 한해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를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일부가 사라진다. 다만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위한 특별중도해지 대상자는 정부기여금과 우대금리가 반영된 해지환급금을 받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3년 동안 월 최대 50만 원을 저축하면 원금과 이자에 더해 정부가 납입액의 6% 또는 12%를 기여금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중장기 저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3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하면(원금 1800만 원)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대 금리(연 8%) 기준 만기 수령액은 일반형(정부 6% 지원)은 약 2138만 원, 우대형(정부 12% 지원)은 약 2255만 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일반 적금 금리로 환산하면 일반형은 연 14.4%, 우대형은 연 19.4% 수준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연 2~3%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러한 금리 효과는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인 만큼 실제 혜택은 가입자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기본금리 연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7~8% 금리가 적용되는 구조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우체국은 최대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8%의 금리가 적용된다. 반면 Sh수협은행과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 카카오뱅크는 최대 2.0%포인트를 적용해 최대 금리가 연 7%다.
가입 전에 소득 구간별 정부기여금 규모는 물론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은행별로 우대금리 항목과 조건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의 거래 상황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여 이체 실적을 채우기 쉽다면 우리은행이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가입 기간 가운데 우리은행 계좌로 100만 원 이상 급여 또는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을 18회 이상 충족하면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1.2%포인트), KB국민·NH농협·IBK기업은행(각 1.0%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청년도약계좌에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신한은행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청년도약계좌 보유 고객이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할 경우 최대 1.3%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드사용 등 출금 실적을 중시하는 은행도 적지 않다.
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 결제대금 출금이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충족하면 0.8%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NH카드 월평균 이용금액 20만 원 이상 시 0.7%포인트, 하나은행은 하나카드 결제 실적 24회 이상 시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 청년미래적금 웹 페이지 화면. <금융위원회>
알뜰폰 사용자라면 통신비 연계 우대금리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국민은행은 KB리브모바일 요금제 자동이체 출금 실적을 12회 이상 충족하면 0.8%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우리WON모바일 통신비 자동이체 실적을 18회 이상 충족한 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처음 거래하는 은행을 찾고 있다면 하나은행이 유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미래적금 가입 직전 1년 동안 청년도약계좌 등을 제외한 하나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이라면 기업은행을 눈여겨볼 만하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추가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소득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는 모든 은행이 동일하다.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 청년은 0.5%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어느 은행이든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최대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은행이 여러 우대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최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만 보더라도 공통 소득조건(0.5%포인트)과 재무상담 이수(0.2%포인트) 항목을 제외하고 급여이체(0.3%포인트) , 신한카드 이용 실적(0.2%포인트) , 증권거래(0.5%포인트) , 첫 거래이면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0.3%포인트) , 특별 우대금리 적용 기간 내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1.0%포인트) 등 촘촘한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3%포인트의 최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별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실제 체감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며 “단순히 최고 금리만 비교하기보다 본인의 금융거래 패턴을 고려해 우대금리 충족 가능성이 높은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