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 집전으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년 전 남북처럼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었다. 국민주권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의 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 그러나 한 때의 어려움에 실망하거나 주저 앉아 포기할 수는 없다. 비록 잠시의 부침이 있을지언정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좀비지도부 vs 국민 모욕
"정치는 결국 책임이다.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당 지도부의 역할은 결과를 책임지는 데 있다. 국민들이 지금 우리 당 지도부를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로 보지 않겠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기득권에 집착하고 있다고 국민들은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게 너무나도 저는 두렵다. 이에 저는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한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지도부'로 불린다. 그 이유가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 정당의 내일을 이끌 분명한 철학과 비전, 노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를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표용지 사태에 대해 특검 하나라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게 저희 역할이기 때문에 잠시 실망감을 뒤로 하는 게 저희를 지지해주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공백 기간에 누가 이 문제를 가지고 싸울지 눈에 그려지지 않나. 지금은 올림픽 공원에 모여 우리를 향해 뭐라도 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할 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한 양향자 최고위원을 향해)
'월드클래스' 이재명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 정세 속에서 이탈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한편 르네상스의 발원지인 피렌체를 방문해 문화 외교의 실질적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는데, 이 대통령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무너가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를 참 많은 국민들에게 들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랑스럽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역량으로 이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언급하며)
정청래 사퇴해야
"집권여당 대표라면 설사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있더라도 조용히 건의하고 수습해야지 '정권은 짧다'는 자극적인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이재명 정부의 최대 개혁, 혁신은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다. 만약 총선 승리를 못하고 정권 재창출 못 하면 다 죽는다. 정청래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국민과 당원들의 심판을 받아보겠다' 그것도 옳은 태도다. (정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는)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나 같으면 안 나온다, 나오지 말아야 된다'고 얘기했다. 70%에 가깝던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부정 평가 데드 크로스를 넘었다. 그리고 민주당도 20여% 차이 있던 것이 어떤 여론조사에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뒤지는 것도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청래 대표를 향한 선거 책임론 등을 놓고)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