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내연수원 신세계남산에서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계열사 대표들과 별도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수강한다.
이마트부문의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7월1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같은 교육을 받는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의사결정 시스템도 정비한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기획 단계부터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민감한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기로 했다. 마케팅 콘텐츠 실행 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하는 절차도 신설한다.
스타벅스는 5월18일 애플리케이션 프로모션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라는 표현을 쓴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1987년 시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당국의 해명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논란 당일 손정현 전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 게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손 대표 해임을 결정했다. 해당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하기로 했다.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정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정용진 회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였다.
정 회장은 5월26일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신세계그룹은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내연수원 신세계남산에서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스타벅스 역사 인식 교육을 맡게 된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교 교수. <이마트>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계열사 대표들과 별도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수강한다.
이마트부문의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7월1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같은 교육을 받는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의사결정 시스템도 정비한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기획 단계부터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민감한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기로 했다. 마케팅 콘텐츠 실행 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하는 절차도 신설한다.
스타벅스는 5월18일 애플리케이션 프로모션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라는 표현을 쓴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1987년 시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당국의 해명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논란 당일 손정현 전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 게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손 대표 해임을 결정했다. 해당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하기로 했다.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정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정용진 회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였다.
정 회장은 5월26일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