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현재 지나치게 하락한 수준으로 파악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저점매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는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14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심포지엄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미국 증시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연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저점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골드만삭스의 권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잭슨홀 미팅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2일부터 열리며 엔비디아는 28일 실적을 발표한다. 두 행사가 모두 미국 증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따라서 지금이 미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저점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11월 미국 대선 뒤 증시가 최고치로 상승할 가능성이 유력한 만큼 투자자들이 큰 차익을 거둘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경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지자 다수의 투자자들이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기도 전에 주식 매도에 속도를 냈다고 진단했다.
현재 증시가 과매도 구간에 놓여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순차적으로 나올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잭슨홀 미팅 결과 등이 잇따라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라고 전했다.
미국 상장사들이 최근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아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낼 가능성도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골드만삭스는 “대선이 가까워지는 9월부터 투자 전략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지금의 증시 하락을 기회로 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