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해외 고위급 인사들과 관계를 다져 우크라이나·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19일부터 2일 동안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개최, 19일부터 2일 동안 열려

▲ 국토교통부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을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GICC는 해외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우리기업에게 새로운 사업정보와 해외 발주처와의 직접적 교류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24개국에서 온 장차관, 최고경영자(CEO), 고위관계자 등 60여 명과 각 국 대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교섭과 스마스트시티, 플랜트, 고량, 항만 등 인프라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등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오진 1차관, 백원국 2차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및 국내 기업들과 고위급 다자회의 등을 통해 우리기업을 홍보하고 각 국가 고위급 인사와 구체적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로 시간을 편성해 우리기업 진출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은 금융 지원 등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건설협회 사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국내 기업 사이 특별 간담회를 마련해 사업 정보를 공유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ICC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협력이 필요한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해 세계 주요 프로젝트의 우리기업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한국의 성장경험을 공유할 것이고 부산은 준비됐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